[데일리임팩트] [K-행동주의펀드④] 55%의 벽 두드린 ‘5%의 힘’ 트러스톤

[K-행동주의펀드④] 55%의 벽 두드린 ‘5%의 힘’ 트러스톤

2023.4.28

[데일리임팩트] 최동수 기자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바비엥2에서 열린 태광산업의 제62기 정기주주총회는 2대 주주(지분율 5.9%) 자격을 얻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소액주주연대를 대표해 △액면분할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등의 안건을 제안했다. 이날 트러스톤운용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안건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55%의 벽은 넘을 수 없었고 앞으로도 경영진에 대한 견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광산업의 열악한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러스톤운용은 대주주에 편향되지 않는 공정한 감사위원 선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태광산업은 이마저도 거부했다. 결국 올해 태광산업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가 제안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트러스톤운용은 이번 주총에서 내부 감시자 선임에까지 실패했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계장부 열람 등사 등의 감시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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